[신간] 『동물에 대한 예의가 필요해』

2021-09-28     안지섭 기자

인간에게 버림받거나 학대를 당하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냅킨에 그려넣은 책. 동물보호 단체에서 활동하던 저자는 유기동물, 동물원 동물, 농장 동물, 실험 동물 등 동물들의 아픔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환경에 놓여 있는 동물들에게 마이크를 쥐어 준다. 인간에게 학대당하는 개와 고양이, 오락거리가 된 야생동물, 고기가 되어버린 농장동물의 목소리를 통해 동물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인간과 관계를 맺고 사는 동물들의 분노와 하소연 그리고 호소가 위트가 섞인 냅킨 그림에 담겼다. 동물 전문 1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52번째 책이다.

■ 동물에 대한 예의가 필요해
박현주 지음 | 책공장더불어 펴냄 | 192쪽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