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문학에서 여성과 청년의 삶을 찾다

2021-09-23     송석주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근대, 그 시절 여성과 청년을 읽다’라는 제목의 기획 전시를 오늘부터 11월 21일(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근대 문학을 비롯하여 신문, 잡지 속에 그려진 여성과 청년의 모습 및 그 시절의 시대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대 여성은 신식 교육을 받은 여학생, 자유의지를 지닌 개인, 계몽과 개조의 주체로서 근대의 상징적 존재였다. 이른바 ‘신여성’으로 불린 그들의 모습을 나혜석 「경희」, 강경애 「인간문제」 등의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민족의 위기였던 일제강점기, 분투와 열정, 변화와 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안은 청년들의 면모는 이광수 「무정」, 염상섭 「삼대」, 채만식 「만세전」등 소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1920~30년대 여학생 수, 직업별 임금․노동시간, 신여성들의 이상형 등 통계 자료를 소개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 관람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한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