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는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가』

2021-07-13     송석주 기자

사랑이라는 감정은 추상적이다. 하지만 사랑의 감정을 나누는 주체는 개별적이며, 구체적이고, 가시적이다. 사례로 논증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사례가 담긴 고전문학을 통해 사랑에 접근한다. 고전문학 속 등장인물들을 경유해 사랑의 의미와 형상에 접근한 이 책은 경희대학교 감정문화연구소에서 ‘근대 소설과 감정의 역사적 변화’라는 주제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기획한 결과물이다. 역사 속에서 사랑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현재 사랑은 어떤 처지에 놓였는지, 우리 시대 새로운 사랑법은 무엇인지 탐문하는 책.

■ 우리는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가
이명호 외 지음│오도스 펴냄│516쪽│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