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호흡공동체』

2021-07-08     안지섭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인 저자들이 미세먼지, 코로나19, 폭염 등 ‘공기재난’을 분석한 책. 한국사회라는 ‘호흡공동체’를 조율하고 회복하기 위한 공공의 과학과 정치의 방법을 제안한다. ‘과학과 사회를 잇는 미드필더’로 널리 알려진 전치형 교수를 필두로 한 카이스트 연구진이 광화문 광장에서 무더위 쉼터까지 공기재난의 현장을 탐사했다. 방대한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공기재난에 맞서는 한국사회를 과학의 눈으로 해설한다. 르포와 과학의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과학 글쓰기의 전범을 보여주는 동시에 독자들의 뇌리에 ‘호흡공동체’라는 의제를 각인할 예리한 사회비평서다.

■ 호흡공동체
전치형 외 3인 지음 | 창비 펴냄 | 232쪽 | 1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