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방정환과 어린이 해방 선언 이야기』

2021-07-03     안지섭 기자

2023년 방정환의 ‘어린이 선언’ 100주년을 2년 앞두고 그 선언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책. 저자는 30여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연구에 매진해온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다. 월간 노동 잡지 <작은책>에 3년간 연재한 글을 모아 펴냈다. 그는 방정환의 어린이 선언 한 구절 한 구절을 깊이 음미하며, 그 이후 계승됐던 여러 종류의 어린이 선언을 비교하며 고찰한다. 또한 세계 전역의 어린이 선언과도 비교하며 방정환이 중심이 됐던 100년 전 어린이 해방선언의 선구적인 성격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어린이는 약자지만,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라 온전한 인격체로서 대우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방정환과 어린이 해방 선언 이야기
이주영 지음 | 모시는사람들 펴냄 | 224쪽 |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