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제국주의 담론과 동아시아의 근대성』

2021-06-23     안지섭 기자

현대 중국의 정치적 무의식의 기원과 역사를 돌아보는 책. 저자는 차태근 인하대 중국학과 교수로, 동아시아의 근‧현대 사상을 세계적인 시각에서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근대 이전 동아시아에서 압도적인 패권을 갖고 있던 중국이 20세기 초 글로벌 근대 담론과 조우하며 어떻게 국가와 사상의 전개 방향이 정립됐는지 다룬다. 서구열강이 주도한 19세기 국제 규범 속에서의 중국의 제국의식, 국민과 민족국가의 이념을 구성한 식민주의자의 언어와 사상, 미래 중국에 투사된 제국의 욕망 등을 주요 인물의 사상과 잡지, 소설 등을 통해 분석한다.

■ 제국주의 담론과 동아시아의 근대성
차태근 지음 | 소명출판 펴냄 | 521쪽 | 3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