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가족입니다』

2021-05-04     안지섭 기자

네 명의 작가가 각각 한 편씩 청소년 소설 단편을 써서 묶어낸 앤솔로지다. 지난 2010년 ‘바람의아이들’에서 출간한 적있는 『가족입니까』의 후속 기획작이다. 단순히 ‘가족’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동일한 주제를 지닌 작품들을 묶은 것이 아닌 어떤 주제를, 어떤 형식으로 묶어낼지에 대해 작가와 편집자가 오랫동안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물이다. 이전 기획작이 청소년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이끄는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다시 한번 같은 질문을 던지되 10년 사이 가족이 갖는 의미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돌아보도록 권한다.

■ 가족입니다
김해원 외 3명 지음 | 바람의아이들 펴냄 | 220쪽 |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