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2021-04-26     송석주 기자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서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74)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25일(현지시간) 오후 5시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렸다. 이날 윤여정은 행사 시작 2시간 전, 세련된 백발에 네이비색의 깔끔한 드레스 차림으로 오스카 레드카펫을 밟았다.

윤여정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아칸소에 정착한 한국인 이민자 가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에서 윤여정은 딸을 돕기 위해 미국으로 간 순자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그는 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무려 40여개에 이르는 트로피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