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세월호 생존자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다. 세월호에서 학생 20여명을 구해 ‘파란 바지 의인’이라고 불리는 김동수씨의 증언을 기반으로 세월호 생존자의 트라우마와 참사 이후의 삶을 그렸다. 용산 참사, 제주 강정마을 투쟁, 제주 4·3 등 한국사회의 굵직한 사건들을 그려온 김홍모 만화가가 3년에 걸친 작업 끝에 이 책을 펴냈으며, 4·16재단 공모 ‘모두의 왼손’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 세월호 생존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모임’에 기부되는 『홀』 북펀딩은 목표 금액을 하루 만에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홀
김홍모 지음 | 창비 펴냄 | 316쪽 | 1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