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2021-04-12     안지섭 기자

21명의 위인들이 앓고 있던 뇌 질병이 세계사를 어떻게 바꿨는지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히틀러의 떠는 손, 마오쩌둥의 저는 다리』 『의학탐정의 역사 사건부』 등 신경내과학과 뇌질환에 관한 전문지식에 인문학적 지식과 통찰을 접목한 저서들을 여러번 출간한 경험이 있는 뇌신경내과 의사다. 미 남북전쟁에서 포로들에게 관대한 처분을 내려 미담을 남긴 그랜트 장군의 편두통, 미 역사상 유일한 ‘4선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으로 만든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고혈압 뇌출혈 등 중요한 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하게 한 뇌 질병에 관한 이야기가 다수 포함돼 있다.

■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고나가야 마사아키 지음 | 서수지 옮김 | 박경일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펴냄 | 316쪽 | 1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