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신 대공황』

2021-02-14     안지섭 기자

책 『화폐 전쟁』과 『화폐의 몰락』으로 알려진 통화제도 분석가 제임스 리카즈의 새로운 경제 전망서다. 저자는 2020년 이후 경제는 1930년대 대공황을 뛰어넘는 ‘신 대공황’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화폐 유통 속도 조절 미흡으로 인해 벌어지는 경제 위기에 앞으로의 경제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한다. 책은 그러한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이를 현실적으로 헤쳐나갈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그는 팬데믹에 비교적 수월하게 대처했던 한국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한국 역시 다른 선진 경제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G20 국가들이 추세적 성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전자 제품, 가전제품, 자동차 수요가 점차 감소하면서 한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적었다.

■ 신 대공황
제임스 리카즈 지음 | 이정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 360쪽 |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