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미래를 바꾸는 유전자 지도의 비밀 『에이트 진(Eight Genes)』

2021-01-28     전진호 기자
어떤 책은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 속 명문장’ 코너는 그러한 문장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우선 건강한 삶을 살려면 체질별로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육류의 경우도 체질별로 나에게 맞는 것이 닭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기름이 있는 부위인지 살코기인지 살펴봐야 한다. 잡곡, 채소, 과일, 차는 물론 가볍게는 아로마 테라피부터 약재까지 체질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건강과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체질을 알고 삶에 적용할 때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수 있다. <49쪽>

장기의 강약에 따라 구분되는 체질은 체형, 성격, 행동은 물론 그에 따른 직업과 직무 선택, 인간관계, 취미활동, 특기와 운동, 공부법, 스트레스 해소법, 패션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삶의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 <56쪽>

체질을 크게 8가지로 구분해 관찰하면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행동유형, 성격 유형뿐만 아니라 질병의 패턴도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체질별로 두뇌가 움직이는 시스템이 다르며 그 결과 창의적·분석적·논리적·융합적 사고체계를 가지게 되는데 이는 체질별 진로 코칭에 매우 요긴한 사항이기도 하다. <105쪽>

유전자와 체질을 알고 내 미래를 설계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너무 다르다. 아이들은 각각 다른 재능, 다른 체질을 가지고 있다. 물론 성격 유형 및 기질을 알수 있는 MBTI나 에니어그램 등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성격, 성향 등의 어떻게 보면 단면적인 정보에 비중을 크게 두는 것은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인생은 어려운 것이야’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도록 내버려 두는 것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길을 찾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떤 데이터가 가장 좋은 통찰을 줄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체질 데이터이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발레를 하겠다는 어린 강호동에게 “너 발레 말고 다른 거 뭐하고 싶은 것 없어? 너는 씨름해. 너는 발레리노로 성공할 가능성이 없어.” 이런 답을 줄 수 있는 것은 체질뿐이다. 아이들의 체질을 가지고 진로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줘야 한다. <137~138쪽>

■ 에이트 진(Eight Genes)
임동구 지음 | 미다스북스 펴냄│272쪽│1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