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내 아이 속마음 이해하기 『나는 오늘도 너에게 화를 냈다』

2021-01-22     안지섭 기자
어떤 책은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 속 명문장’ 코너는 그러한 문장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행동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그 선을 확인하고자 아슬아슬한 도발을 감행합니다. 선을 알려줘야 할 상황에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나면 아이는 정작 배워야 할 것을 알지 못한 채로 성장하기도 합니다. <13쪽>

실패도 세 번이면 학습이 되고, 엄마 말을 듣고 적응하는 과정도 세 번이면 아이에게는 충분히 익숙해지는 시간이 됩니다. 처음에는 인위적인 것 같아도 그 세 번이 지나고 나면 엄마와 아이의 분위기는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엄마 말은 꼭 들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이걸 형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46쪽>

그러니 아이에게 꼭 미리 말해주세요. 예고하기는 부당하다고 느끼는 감정과 불안한 감정을 동시에 해소해주는 존중하는 훈육법의 중요한 기술입니다. <52쪽>

아이를 바르게 잘 키우고 가르친다는 것은 교육에 힘을 줘야할 때와 빼야 할 때를 잘 아는 것입니다. 아이의 지금 모습을 감싸주는 데 기본이 되는 질문을 마음에 되새겨주세요. <85쪽>

『나는 오늘도 너에게 화를 냈다』
최민준 지음 | 살림 펴냄 | 368쪽 | 1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