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식물 문답』

2021-01-23     서믿음 기자

저자는 고등학교 시절 나중에 거름이 된다는 이유로 화분에 먹다 남은 피자와 피클을 파묻는 친구와 말싸움을 벌인 경험이 있다. 화분처럼 작고 제한적인 곳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썩는 과정에서 벌레나 세균이 발생해 식물에 해가 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저자도 화분에 마요네즈와 물엿, 우유를 부을 때가 있다. 우유 혹은 마요네즈와 물엿이 달라붙으면서 진딧물의 숨구멍을 막아 진딧물을 막을 수 있어서다. 엽록소가 없이도 생존하는 식물, 장미에도 열매가 있다는 사실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상세히 소개한다.

■ 식물 문답
조현진 지음 | 눌와 펴냄│172쪽│1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