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오마오가 달린다』

2021-01-17     전진호 기자

한 부부가 결혼 후 끊임없는 다툼 끝에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은 각자 두 도시로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인연을 끊기로 한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같이 길렀던 개, 마오마오가 있었고 누구도 마오마오를 끊어낼 수는 없었다. 마오마오는 남자에게서 여자에게로, 여자에게서 남자에게로 쉬지 않고 달린다. 현실이 아무리 냉혹해도, 거센 눈보라가 불어와도, 길고 깊은 어둠에도 달리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중국과 러시아의 국제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함께 만든 작품이다. 

■ 마오마오가 달린다
차오원쉬엔 글·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권애영 옮김│현북스 펴냄│52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