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노인과 바다』

2021-01-12     서믿음 기자

해외 문학서의 번역은 그 자체로 새로운 창작물로 인정받는다. 나름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건데 아쉬운 점은 번역 과정에서 원작의 느낌이 반감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인과 바다』를 새롭게 번역한 이정서 번역가 역시 “의역으로 이뤄진 고전 작품은 절대로 원래의 감동을 오롯이 전달할 수 없다”며 “번역은 작가가 쓴 서술 구조 그대로의 직역이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간 헤밍웨이의 문장은 불필요한 수식 없이 건조하게 묘사하는 ‘단문’으로 알려졌는데, 이정서 번역가는 대부분의 문장이 번역 중에 역자 임의로 쪼개고 더해져 그렇게 보인다며 실제로는 중문, 복문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한다.

■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 이정서 옮김 | 새움 펴냄│276쪽│1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