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불쾌감을 다루면 인생이 달라진다 『인생을 바꾸는 90초』

2021-01-07     전진호 기자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인생을 바꾸는 90초』의 저자는 자신감을 기르고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열쇠가 곧 ‘불쾌한 감정을 다루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어떤 목표를 추구하든 거기서 생기는 감정적인 결과에 대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은 불쾌감을 다루는 능력을 기르는 방법이다. 저자는 ‘로젠버그 리셋’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세 가지 절차에 숙달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에 집중하면서 매 순간을 최대한 많이 의식하겠다는 선택을 한다. 이런 선택을 하면 유쾌한 기분부터 불쾌한 기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모든 감정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둘째, ▲슬픔 ▲수치심 ▲무력감 ▲분노 ▲당혹감 ▲실망 ▲좌절 ▲취약성 등 여덟 가지 불쾌한 감정에 대체하거나 견디고자 하는 의지를 다진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감정보다 불쾌한 감정이 더 다루기 힘들기 때문에 불쾌한 감정에 특히 집중해야 한다.  

셋째, 각각의 불쾌한 감정으로 인해 밀려드는 신체 감각의 파도를 90초씩 타면서 그 불쾌한 감정을 견디거나 극복한다. 달아오르는 뺨, 두근거리는 심장, 위가 죄어드는 느낌 등이 불쾌한 감정으로 인해 일어나는 신체 감각이다. 

저자는 이 세 가지 과정에 숙달되면 온전하게 누리고 표현할 수 있는 삶, 자신이 직접 설계한 삶으로 향하게 된다고 말한다. 불쾌한 감정이 떠오른다면 의식하고, 집중하고, 견뎌보자. 

『인생을 바꾸는 90초』
장원청·김혜림 지음│미디어숲 펴냄│336쪽│1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