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984』

2020-11-07     서믿음 기자

전 세계 65개 언어로 번역돼 수천만 부가 팔린 조지 오웰의 역작 『1984』가 새움 출판사에서 재출간됐다. 새로운 점은 작가의 서술 구조 그대로의 번역을 주장하는 번역자를 통해 수많은 오역을 바로잡았다는 점. 출판사 측은 “신어는 오세아니아의 공식 언어였다. 그 구조와 언어학에 관한 설명은 보유를 보라”는 책 서문의 저자 주(注)를 들어 ‘보유’를 바르게 이해해야 비로소 소설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빅 브라더의 전제정치 혹은 독재정치가 성공한 듯 그려지는 어둡고 암울한 결말이 아니라 세상은 주인공의 예견대로 본래의 사회와 도덕적 질서를 회복했다는 것. 그 내용을 책에서 확인해 보자.

 

■ 1984
조지 오웰 지음 | 이정서 옮김 | 새움 펴냄│512쪽│1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