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그래도 나는』

2020-10-05     김승일 기자

“슬픔이 너무 커져서 세상 가장 깊숙한 곳까지 가라앉아도 난 고작 21킬로그램이야.” 이 그림책은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감정 상태를 생동감 있는 동물 캐릭터로 형상화해 보여준다. 그리고 기쁠 때, 신날 때, 화가 날 때, 속상할 때, 어떠한 캐릭터로 변신해서 기분을 표현하더라도 ‘나는 언제나 나’라는 걸 보여준다. 매일 복잡다단한 경험을 하며 다양한 감정을 겪지만 감정을 잘 표현할 줄 모르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그래도 나는
김주경 글·그림│봄볕 펴냄│40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