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팀으로 배우고 창업하는 혁신적 교육 모델 이야기 『펭귄, 팀프러너가 되다』

2020-09-11     전진호 기자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그런 대학에서 학습은 각자가 해내는 작업이지만, 티미아카테미아에서는 함께 배워나간다. 코치들도 긍정적인 자세로 학습자들을 지지한다. 코치들은 학습자들을 지금 이 순간 자기 앞에 있는 사람으로 보는 데 머물지 않고, 학습자들이 되고자 하는 미래의 사람으로 그들을 대하면서 잠재력을 일깨운다.<71쪽>

“혹시 남들과 다른 생각이나 감정을 가져도 괜찮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이건 굉장히 중요해요. 무언가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생각할 양분을 제공하지요. ‘다 괜찮아’라고 말한다고 우리가 답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상반된 두 의견이나 관점이 함께할 때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지요. 그러니 용기를 내 여러분이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지 얘기해주세요.”<105쪽>

“대화의 숨겨진 힘 중 하나는 누군가의 짜증나는 행동을 용서하게 되는 것, 그리고 때때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짜증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또 우리 스스로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용서하는 능력이에요. 진정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행동과 태도, 유연한 구조, 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 호의적인 분위기, 토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함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대화는 사람들이 함께, 그리고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지요.”<116쪽>

“고통스러운 성장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가로막는 내부의 장애물들이 극복되면, ‘나를 위한 생각’은 ‘우리를 위한 생각’으로 진화하죠. 당신의 꿈과 계획이 팀의 도움으로 실현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거예요. 팀 훈련을 통해 당신은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되죠.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현실화하고 시장에서 진정한 돌파구를 만들어내게 되면, 팀 동료들은 훌륭한 인력이자 노하우의 원천이 됩니다.”<301쪽>

『펭귄, 팀프러너가 되다』
티모 레토넨 지음│김강현·김희정·이예나 옮김│착한책가게 펴냄│320쪽│2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