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생 없는 날』

2020-09-04     서믿음 기자

같은 침대에서 자고, 한 식탁에서 밥을 먹고, 학교 갈 때도 늘 함께했던 동생이 아프다. 형은 어쩔 수 없이 모든 일을 혼자 하게 되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계속된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끈적끈적한 껌을 밟게 되고, 거의 다 완성한 그림을 망치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났더니 휴지가 없다. 동생 없는 날 점점 화가 충만해지는 형의 표정이 인상적인 책이다.


■ 동생 없는 날
여름꽃 지음 | 여름꽃 그림 | 킨더랜드 펴냄│32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