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숫자로 떠나는 경이로운 지식여행 『세상의 모든 수 이야기』

2020-09-03     송석주 기자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수학 전공 교수인 데이비드 핸드는 이 책이 “잠들어 있는 당신의 수 감각을 깨우는 최고의 책”이라고 상찬했다. 수학보다 중요한 것은 ‘수 감각’이다. 이 책은 ‘수 감각’을 기르는 데 유용하며 수와 관련된 각종 역사, 인문, 과학, 경제적인 자료를 포괄하는 교양서이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까마귀가 상당한 지능을 지닌 조류라는 것이다. 그래서 동물 지능을 실험하는 연구에 많이 사용된다. 까마귀는 실제로 수 감각을 가지고 있다. 한 통제 실험에서 까마귀는 뚜껑에 표시된 점의 개수를 알아보고 비슷한 모양의 그릇 가운데 음식이 들어있는 그릇을 골라냈다.<28~29쪽>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을 가득 채우려면 몇 개의 테니스공이 필요할까? 구글에 세인트폴 성당의 그림과 수치 자료를 검색해보면 성당 본체가 대략 폭 50m, 길이 150m, 높이 30m인 직육면체를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유명한 속삭이는 회랑이 지상 30m 높이에 있고, 돔을 둘러싼 야외 스톤 회랑이 53m 높이에 있다. (중략) 성당 내부에 총 60억 800만 개의 테니스공을 집어넣을 수 있다.<74~76쪽>

지구상에서 가장 긴 강은 아마존 강으로 그 길이는 7,000km에서 기껏해야 8km 모자라니 그냥 7,000km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나일 강은 그보다 2% 짧은 6,850km이고,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인 양쯔 강은 6,300km로 세계에서 3번째로 긴 강이다. 그 뒤를 6,275km의 미시시피-미주리 강이 바짝 쫓고 있다.<106쪽>

『세상의 모든 수 이야기』
앤드류 엘리엇 지음│미래의창 펴냄│408쪽│1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