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일상이 고고학 : 나 혼자 백제 여행』

2020-08-26     송석주 기자

박물관 마니아의 백제 역사 여행기가 담겼다. 저자는 역사 여행도 동네 산책처럼 친숙하고, 영화관 가듯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당으로 가는 버스가 오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고, 잠실로 가는 버스가 먼저 오면 한성백제박물관으로 간다는 저자. 일상적으로 늘 해왔던 산책 같은 가벼운 역사 여행이지만 책 속에 든 내용만큼은 무겁고 알차다. 이미 『박물관 보는 법』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등의 책으로 박물관과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저자가 왜 백제의 유물이 뛰어나게 예술적이고 아름다운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백제 덕후의 백제 이야기.

■ 일상이 고고학 : 나 혼자 백제 여행
황윤 지음│책읽는고양이 펴냄│222쪽│13,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