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K팝은 보는 음악, 해외공연 지원책 마련해야”

2020-08-22     방은주 기자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성일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지난 21일 “BTS 등 국내뮤지션들의 해외공연 지원을 위한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성일종의원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 그룹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음반 외에 뮤지션의 해외공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

현재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12조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제2항에 따르면, 음반 등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은 명시돼 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의 음반 등의 해외시장 진출에 더해 음악 공연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외국과의 공동제작, 해외마케팅·홍보활동 지원, 외국인의 투자유치, 국제음반전시회 개최 등 수출 관련 협력 체계의 구축에 관한 사업을 지원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 의원은 “케이팝은 ‘듣는 음악’을 넘어 ‘보는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며 “따라서 법적 토대가 마련되면 유망한 우리 K-팝 그룹들을 비롯해서 많은 경쟁력 있는 음악인들의 세계무대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