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한국-체코 수교 30주년 특별전’ 개최

2020-08-18     송석주 기자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대안영상축제인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0)이 ‘한국-체코 수교 30주년 특별전’ 개최한다. 다양한 체코의 비디오아트와 영화 작품 등을 모아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8월 22일, 탈영역우정국에서 8월 20일~8월 28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네마프2020은 매년 한 국가의 비디오아트, 대안영상 등을 특별전 형식으로 초청해 소개해오고 있다. 스페인, 인도네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특별전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한국-체코 수교 30주년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전은 주한체코문화원, 체코 큐레이터 3인, 체코국립영상자료원의 협력으로 기획됐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의 체코 비디오아트의 역사와 경향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20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체코의 초기 비디오아트의 흐름, 체코의 동시대 비디오아트 작업, 그리고 체코 페미니즘 비디오아트 작업을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싱글 채널비디오 등으로 만날 수 있어 체코 비디오아트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관심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체코 비디오아트의 거장 라데크 필라르즈를 다룬 다큐멘터리 <비바 비디오, 비디오 비바> 작품은 OTT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상영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40여 개국 140여 편의 작품들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상영작과 상영일정에 대한 정보는 네마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