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문화가 확산하면서 고양이를 가정에 들이는 사람이 많아졌다. 고양이와 정을 나누며 사는 삶은 즐겁기 그지없지만, 소소한 고충이 없지 않다. 1묘 2화장실을 마련했는데 여전히 다른 곳에 볼일을 보거나, 다른 고양이는 잘 먹는 간식을 입에도 대지 않거나, 꾸벅 꾸벅 졸다가 돌연 화를 내기도 한다. 또 발 냄새 맡기를 좋아하고, 텔리비전을 향해 포효하기도 한다. 그 이유를 몰라 답답할 때가 많은데, 포유동물학자인 저자는 진화와 생존배경, 습성으르 조명하며 고양이의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설명한다. 

■ 우리 집 고양이의 행동 심리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 장인주 옮김 | 다온북스 펴냄│256쪽│1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