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 『소환된 미래교육』
[책 속 명문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 『소환된 미래교육』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8.14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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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방과후학교와 정규 교육을 분리할 수 있는 기회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차라리 방과후학교를 교육자치에 포함하여 내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자. 학교 내 정규직 교원이 직영하는 체제가 된다면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본다. 다만 전제는 방과후학교를 전담하는 교원이 생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원화하여 방과후학교에 파견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고, 행정업무를 아예 교원이 담당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정답은 없지만, 현재 구조보다는 훨씬 진일보할 것으로 생각된다.<61쪽>

온라인 수업의 핵심은 플랫폼과 첨단기술이 아니라, 학생과 어떻게 소통하고 피드백할지, 교육과정은 어떻게 재구성할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방식을 온라인에 적용하려 해서도 안 된다. 출결과 시간표 운영으로 잡음도 있었지만, 모두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특성을 알지 못하고 기조 방식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강박의 결과다. 같은 시간대에 실시되는 쌍방향 수업이 아닌데도 수업 교환, 교사 출장에 따른 결보강을 적용하려고 했다. 학습 내용보다 출결에 더 초점이 맞춰진 온라인 수업, 학생이 수업을 얼마나 이해하고 참여하였는가보다는 출결 여부가 더 중요했던 것이다.<115쪽>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도입한 대학으로는 2012년 설립된 미네르바 스쿨을 들 수 있다. (중략) 이곳은 ‘실제적인 지식 습득’을 교육목표로 모든 수업을 자체 개발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 ‘포럼’을 통해 플립러닝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 플랫폼을 활용해 미리 올라온 학습 자료로 수업을 준비한 후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는 토론 수업에 참여한다. 수업이 시작되면 교수와 모든 학생들이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활발한 상호작용 및 심화학습이 이루어진다.<137~138쪽>

온라인 개학 이후 전망과 판단으로 그에 따른 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의 교육 주체는 학교교육의 비전과 가치를 공동으로 창조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수동적 존재에서 능동적 교육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 대면 교육이든 온라인 교육이든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경험을 자극하고 제공하는 교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192~193쪽>

『소환된 미래교육』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지음│테크빌교육 펴냄│296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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