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지난 10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생필품과 식음료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품목은 ‘B마트’의 PB상품인 즉석밥, 컵라면, 즉석 덮밥, 김, 생수 등 1만6천여 개(약 2천만 원 상당)다. 이들 식품은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가 전국의 이재민 임시 대피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외에도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에게 ‘배민문방구’에서 판매되는 치약과 칫솔, 수건 각각 200여 개를 마련해 전달했다.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캠페인도 전개한다. 배달의민족 앱 내에 배너 창을 누르면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모인 성금은 주택 침수·파손 등 주거피해 지원과 수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배달의민족 입점 업체 중 수해를 입은 곳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 역시 마련 중이다. 광고비 면제 등 지원책이 마련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지원과 모금 활동이 이재민들이 생활 터전으로 돌아갈 때까지 작은 보탬이나마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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