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복이 없어 꼴머슴살이만 하는 삶에 지친 총각이 옥황상제에게 복을 타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 길목에서 혼인 이야기만 나오면 남편 될 이가 죽고 마는 처자, 꽃을 피우지 못해 하늘나라로 돌아가지 못하는 세명의 동자, 여의주가 세 개나 있는데도 승천하지 못하는 이무기 등을 만나고, 옥황상제를 만나면 그 까닭을 대신 물어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총각은 이들의 부탁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고, 길고 긴 여정 끝에 옥황상제를 만난다.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될까?
■ 복 타러 간 총각
김영미 글·이준선 그림│하루놀 펴냄│36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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