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 볼 만한 곳] 매일 얻어맞는 당신에게... 별이 쏟아지는 여름 바다 추천
[주말 가 볼 만한 곳] 매일 얻어맞는 당신에게... 별이 쏟아지는 여름 바다 추천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0.08.08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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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하늘은 우릴 항해 열려 있어 그리고 내 곁에는 니가 있어/ 환한 미소와 함께 서 있는, 그래 너는 푸른 바다야! - 듀스 ‘여름 안에서’ 中

여름아 부탁해/ 나의 사랑을 이루게 해줘/ 많이 힘겨웠던 나의 지난 추억 버리게.../ 다시 찾아온 해변에서/ 비키닐 입은 그녈 만난 후/ 나의 인생이 달라졌어 한여름에 Sunset... - 인디고 ‘여름아 부탁해’ 中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해변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해변으로 가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줘요 - DJ DOC ‘해변으로 가요’ 中

환한 미소로 피서객을 반기는, 사랑하는 이와 운명적 만남을 이루는, 별빛이 쏟아지는 바다. 그런 바다의 매력을 오롯이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여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강원도 삼척의 여름 바다 여행지를 소개한다.

덕산해변 외나무다리. [사진=한국관광공사]
덕산해변 외나무다리. [사진=한국관광공사]

첫 코스는 강원도 삼척의 ‘덕산해변’(강원 삼척시 근덕면)이다. 이곳에는 폭 50cm의 외나무다리가 길게 이어졌는데, 다리를 따라 걸으면 인접한 ‘맹방해변’으로 건너갈 수 있다. 시작은 그리 높지 않지만, 맹방해변으로 건너가는 지점은 다리 높이가 2m 가까이 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일몰이 예쁘기로 유명한 곳으로, 석양의 낭만을 원한다면 저녁 시간에 찾는 것이 좋다.

문화제과.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제과. [사진=한국관광공사]

덕산해변 인근에는 삼척의 명소 빵집 ‘문화제과’(강원 삼척시 근덕면 교가길 14)가 있다. 80년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은 매일 9시에 문을 열어 30봉지의 빵만 판매한다. 빵은 한 봉지에 5,000원으로 안에는 꽈배기와 찹쌀·팥 도넛, 생 도넛 등이 들어 있다. “색다르지 않지만, 익숙하고 정겨운 맛”이라는 게 먹어본 이들의 반응. 헛걸음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의 첫 코스를 문화제과로 잡는 것을 추천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죽서루. [사진=한국관광공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죽서루. [사진=한국관광공사]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죽서루’(강원 삼척시 성내동 9-3)도 가 볼 만한 곳이다. 죽서루는 보물 213호로 조선 시대에 세워져 오늘날까지 수십여 차례 보수·증축돼 온 우리나라 대표 누각이다. 죽서루는 신발을 벗고 올라야 하는데, 그렇게 죽서루에 오르면 아름다운 삼척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죽서루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닌, 죽서루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죽서교를 건너 맞은편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절벽 위 자연 속에 둘러싸인 죽서루가 색다른 미(美)를 자아낸다.

서프키키 해변. [사진=한국관광공사]
서프키키 해변. [사진=한국관광공사]

최근 서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서핑을 경험하기 원한다면 ‘서프키키 해변’(강원 삼척시 갈천동 14-5)을 추천한다. 서프키키 해변은 바닷물과 공기가 맑고, 해변이 깨끗하며, 샤워장 등 시설 관리가 깔끔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서핑족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함께 강습을 받을 수도 있어 서핑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 사진찍기 좋은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잘 꾸며졌고, 근처에 작은 소나무 숲길도 조성돼 서핑 애호가가 아니라도 즐길 것들이 많은 곳이다.

너와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너와마을의 너와집. [사진=한국관광공사]

삼척시 도계읍에 자리한 ‘너와 마을’(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문의재로 1423-66)을 방문하면 ‘너와집’을 만나볼 수 있다. ‘너와’는 소나무나 참나무를 가로 20~30cm, 세로 40~60cm, 두께 4~5cm로 자른 널빤지로, 예로부터 강원도는 땅이 척박해 기와보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너와’로 집을 지었다. 중요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의 너와집은 출입이 제한돼 내부를 살펴볼 수 없지만, 너와마을에선 내부 구조 확인이 가능하다. 너와마을에선 인절미 만들기, 초롱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가곡유황온천 내 족욕 체험장. [사진=한국관광공사]
가곡유황온천 내 족욕 체험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의 마지막은 족욕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건 어떨까. ‘가곡유황온천’(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가곡천로 1476)의 족욕 체험장에선 하루 동안 쌓인 발의 피로를 풀어줄 족욕 체험이 가능하다. 목가적인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40분가량 따뜻한 (아로마 오일이 뿌려진) 온천수에 발을 담그다 보면 몸과 마음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기분이 느껴지기 마련. 이용료는 6,000원이며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못은 망치에/ 얻어맞는다// 고통을 이겨 내며/ 벽에 조금씩 박힌다/ 그때 비로소/ 못은/ 힘을 갖는다// 무거운 액자와/ 시계를/ 거뜬히 든다 – 김숙분 「꽃」

아버지로, 어머니로, 자식으로, 노동자로, 학생으로 고통을 감내하는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될 강원도 삼척 여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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