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생태주의 문학가이자 사상가 소로의 진면목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소로의 젊은 날을 담은 ‘청년편’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자연의 관찰과 기록에 몰두하기 시작한 1852년부터 대표작 『월든』이 출간된 1854년까지 3년간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좌절을 산책과 사색으로 물들이고, 가장 인간다운 삶을 위해 자연을 벗 삼으며 자연의 기쁨을 삶으로 초대하는 윤리적 삶의 가능성을 타진했던 소로. 그는 “인간은 나로 하여금 또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나, 자연은 나를 이 세상에 만족케 한다”고 말하며 제목 그대로 자연의 기쁨을 삶에 들이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 소로의 일기 : 전성기편 자연의 기쁨을 삶에 들이는 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윤규상 옮김│갈라파고스 펴냄│404쪽│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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