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하면 부자된다
OO하면 부자된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20.07.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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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지난 3월 출간돼 올해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권에 오른 이서윤·홍주연의 책 『더 해빙』은 돈을 쓸 때 ‘감사’함으로써 오히려 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령 무언가 비싼 물건을 살 때 대부분 ‘돈이 아깝다’는 마음이 들기 마련이지만 반대로 ‘이 물건을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식으로 마음가짐을 전환하라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가진 돈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기 시작하면 돈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돈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일도 없어지며, 자신감이 생겨서 결국엔 많은 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된다.     

이러한 주장은 객관적이라거나 과학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책은 잘 팔렸고, 비슷한 주장을 펼치는 책들도 덩달아 인기다. 대표적으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에서 최근 인기리에 읽히는 책으로 일본 작가 다네이치 쇼가쿠의 책 『말버릇 마음버릇 몸버릇』이 있다. 

『더 해빙』의 공동저자 이서윤과 마찬가지로 부자들의 운을 컨설팅한다는 다네이치는 이 책에서 돈의 본질을 ‘기쁨’과 ‘감사’라고 말한다. 돈으로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으니 돈이 곧 기쁨이고 감사라는 것이다. 그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이 본질을 거스르지 말고, 돈을 쓸 때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네이치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은 더럽다’ ‘돈만 생각하는 건 천하고 상스럽다’ ‘돈은 온갖 말썽의 근원이다’라는 생각은 실수로라도 해서는 안 된다”며 “돈이란 감사의 마음이 형태가 된 것, 나와 남을 다 기쁘게 해 주는 것, 그렇게 생각하도록 버릇을 들이면 돈을 마주하는 자세도 가다듬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에 따르면, 돈을 받을 때뿐만이 아니라 낼 때도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입 밖으로 말하는 것이 좋지만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도 효과가 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기분도 좋아지고, 결국 상대방과 긍정적인 관계가 형성돼 더 큰 가치를 얻게 된다.  

또한, 돈을 쓸 때는 기브 앤 테이크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다네이치는 “돈을 낼 때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기대보다 많이 내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데, 등가교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면 상대가 느끼는 고마움이 점점 커져 상대방으로부터 돌아오는 것도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그는 “만족이란 ‘얻는’ 데서 생기기도 하지만 사실은 ‘주는’ 데서 더욱 크게 느끼는 법”이라고 덧붙인다.  

다네이치는 어떤 사람에게 기쁜 마음으로 밥을 샀을 때와 내심 어떤 대가를 바라고 밥을 샀을 때 관계의 질이 달라졌고, 관계로부터 돌아오는 이익도 달라졌다는 사례를 제시한다. 그는 “돈은 내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감사와 기쁨이 없으면 모이지 않는 법”이라며 “기분 좋게 쓴 돈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고 설명한다.

한편, 베스트셀러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맨손으로 시작해 전 세계 11개국에 3,878개의 매장이 있는 SNOWFOX 사의 회장이 된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존중하고 감사해야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돈은 항상 기회를 주고 다가오고 보호하려 한다.” 밑져야 본전, 돈을 쓸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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