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장마철,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07.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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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이 시작됐다.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까지 높아져 말 그대로 ‘고온다습’ 현상이 지속된다. 이에 따라 불쾌지수 역시 높아지는데, 장마철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장마철에는 특히 ‘관절 건강’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무릎 관절이 쑤시거나 심한 경우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온도와 습도 등 기상 조건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기상병’에 따른 것이다.

인간의 신체는 온도와 습도, 기압 등 주위 환경에 따라 신체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비가 내리면서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급속히 높아지면, 관절 내압이 상승해 관절에 부종과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습도에 더욱 민감한데,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장마철 각별한 온도와 습도 관리가 필수적이다.

장마철에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5~60%로 맞춰주는 게 좋다. 습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가동하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환기를 적절하게 해주는 방법이 있다. 장마로 인해 외부 습도가 높을 경우엔 창문을 닫고 있는 편이 좋다. 비가 잠시 멈추거나 밤과 새벽에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면 창문을 열고 찬 공기를 실내로 유입하게 하면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향초를 피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향초의 주성분인 왁스가 불꽃에 타면서 공기 중의 습도를 없앤다. 이 외에도 집안에 선인장을 기르거나 습도가 높은 곳에 숯, 굵은 소금, 신문지 등을 비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장마철에 두통이 심해지고 경우에 따라 우울감이 더욱 가중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보건복지부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날이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대기 중에 음이온보다 양이온이 많아진다. 양이온은 체내의 세로토닌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우리의 몸은 해를 보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때문에 일조량이 적어지는 비가 오는 날에는 세로토닌이 줄어들어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며 “기상병은 외부 환경의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만큼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세로토닌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치즈, 연어, 호두, 우유, 칠면조, 낫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장마철에 특별히 먹으면 좋은 음식은 ‘율무’이다. 율무는 몸에 있는 습을 빼내 손발이 저린 증상을 완화해주고 각종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어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율무에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임산부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집안에 곰팡이 등 각종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육류나 생선, 채소나 과일 등 신선 제품 종류의 음식이 상할 가능성이 높은데, 음식을 대중없이 보관했다가 식중독에 걸릴 위험성이 있다.

장마철 음식 보관법은 다음과 같다. 육류나 생선의 경우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구매 즉시 섭취하는 게 좋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육류는 표면에 올리브유를 발라 냉동보관하고, 육류는 반드시 내장을 제거하고 냉동 보관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은 세척을 하지 않고 물기가 없는 상태로 냉장 보관하고, 가능하다면 신문지를 싸서 보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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