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칼럼] 희망보다는 용기가 필요하다
[박흥식 칼럼] 희망보다는 용기가 필요하다
  • 박흥식 논설위원
  • 승인 2020.07.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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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논설위원前방송위원회 평가심의국장
박흥식 논설위원
前방송위원회 평가심의국장

[독서신문] 많은 사람이 코로나로 멈춘 삶이다 당신은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기다리면 다시 좋아질 거야, 라고 생각하고, 단순히 내일의 희망을 꿈꾼다면 좋은 순간이 올까? 이럴 때 우리가 취할 생존 공식의 해법은 무엇인가?

밴 플랭크린의 말을 인용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늘 한 일을 내일도 한다면, 오늘 얻은 걸 내일도 얻게 될 것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싶은가?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다른 행동과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해하는가? 어제 한 일을 오늘도 그대로 하고 있다면 당신은 갇힌 것이다. 성장과 변화의 문을 걸어 잠건 것이다. 어제 일을 확실히 잘 처리 했다고 해서 오늘도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당신이 오늘 변해야 할 이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정말 그런가? 이게 우리가 일상에 갇혀있는 평범함이다.

보통 사람들은 매년 연봉이 3% 내지 5% 정도 올라간다. 그리고 당신의 연봉이 2배로 올라가려면 10년 혹은 2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다 가끔 이상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된다. 1년에 수입을 2배로 늘리고 1년에 2계급 특진하는 사람이다. 기존의 시스템을 극복하고

환경을 바꾸며 자신이 원하는 정상을 정복하는 사람이다. 당신은 이런 사람을 만난 적 없는가? 이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점은 그들은 아침에 일어나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말을 믿는다 “오늘 한 일을 내일도 한다면, 오늘 얻은 걸 내일도 얻게 될 것이다.”

당신이 오늘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오늘 당장 어제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 것이다”. “내일 일어나면 다른 일을 할 것이다.” 큰 차를 원하고 멋진 집을 원하는가? 그리고 타히티로 여행도 떠나고 싶은가? 우리 모두 더 나은 걸 원한다. 내 인생이 조금 더 행복하길 바란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변화하는 것이다. 좀 더 나은 인생을 위해서 어제보다는 오늘이 좀 더 성장과 발전이 있는 곳으로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행동으로 진화해야 한다.

어떤 사업에서든 실패의 공통적인 요소는 변명이다. 왜 실패하는가? 절대 자기 잘못이라 하지 않을지 모른다. 경쟁 때문이고, 경기가 나쁘거나, 정치가 잘못된 탓이고,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다. 모든 실패는 모두가 다른 사람의 잘못이며, 누군가의 방해 공작 때문이라고 변명한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 패배자는 이렇게 변명할 것이다. “내가 실패한 건 무슨 무슨 이유 때문이야, 너 잘못이지, 나는 아니거든.”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하라. “내가 지금 실수하고 있어” “나 때문에 실패하고 있어” “실패한 모든 것이 내 탓이야” “난 책임을 떠 넘기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라.

매일 아침 일어나 실패의 원인이 자신 아니라 생각한다면 당신은 변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변명은 헛소리이다. 그렇지 않은가? 내가 내린 결정, 내가 내린 선택과 결론이 어떻든, 결과에 내 책임이 없다면 내가 변해야 할 이유가 없을 테니까 말이다.

바보의 고전적인 정의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면서도 뻔히 예상되는 결과를 보지 못한다. 조직에서 더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부서 또는 회사를 옮기게 되면 자신이 가진 기술도 달라져야 한다. 새로운 상황에 필요한 새로운 접근법을 배우기 위해 충분한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회사나 조직의 생산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만 하고 실제로 성과를 내는 데는 무능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실격이다. 큰 성과를 거두는 사람들을 보면 성과를 올리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내는 대단한 융통성을 보인다.

삶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때로는 반대와 장애를 이겨내기가 힘겹게 느껴진다. 우리 인생의 항해 길에서 그냥 베이스캠프로 되돌아가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빙하를 건널 수 있을까? 그 길은 바로 우리가 진실로 믿는 것 속에 있다. 신중한 선택이든 아니든 변화의 용기는 우리 삶에 커다란 힘을 행사한다. 용기는 일과 삶에서 참되고 확고한 목적을 추구하게 하고, 우리를 평범한 존재에서 비범한 존재로 변화 시킨다.

우리 중에 자신이 용기 있다고 말할 사람은 별로 없다. 용기 있는 행동은 용기라고 부르는 성격적 특징을 가진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용기 있는 행동은 자신이 하려는 일을 열정적으로 믿는 평범한 사람에게서 나온다.

확신에 따라 행동하려는 충동은 막기가 불가능하다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사람치고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다. 단지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한 확신이 두려움을 이길 뿐이다. 용기 있는 사람은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믿는 바에 따라 행동한다.

우리가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시도하면 갖가지 형태의 도전들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우리를 얕보는 사람들은 때때로 목소리를 높여 우리의 판단이 현명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새 일자리를 구하고 싶다든지, 열정이 생기는 일을 찾고 싶다든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이나 가능성, 혹은 막연한 꿈과 희망을 가져본다. 그러나 당신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이 아니라 변화의 용기이다.

자신의 벽을 넘어설 때는 용기와 단호함이 있어야 하고, 의미 있는 삶을 얻기 위해서는 전진이 있어야 한다. 이제 당신의 삶을 바꿀 용기가 필요하다. 변화는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희망보다는 실천의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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