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2020년 현재 17세) 소녀인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변화 활동가로 2019년에 이어 2020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세계적인 인물이다. 여덞 살 때 지구온난화로 인해 먹이를 잃고 굶주린 북극곰 영상에 큰 충격을 받다 문제의식을 갖게됐는데, 그에게 기후변화는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큰 문제였지만, 주변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친구들 사이에선 독특한 아이로 낙인찍혀 따돌림을 당했고, 어른들은 기후변화가 맞다고 하면서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강박 장애와 선택적 함구증을 겪었지만, 좌절하지 않았고 '등교거부운동' '다보스포럼 연설' 등으로 기후변화 예방에 관한 공감대를 자아내는 '툰베리 효과'를 이뤄냈다.
■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
마이클 파트 지음 | 김연정 옮김 | 굿모닝미디어 펴냄│196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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