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집중은 '노력' 아닌 '기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
[리뷰] 집중은 '노력' 아닌 '기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0.06.30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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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저자는 도쿄대학교 경제학부 4학년으로 일본판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학년 꼴찌였지만 명문대(도쿄대)에 합격하고, 학생 신분으로 '입시' 만화 「드래곤 사쿠라2」의 책임 편집자를 맞아 큰 호응을 얻은 인물. 공부법에 관한 여러 도서를 펴내 40만부의 베스트셀러를 만들고, 그의 만화는 2010년 '공부의 신'이란 드라마로 국내에 알려지기도 했다. 학년 꼴찌를 맴돌고 도쿄대에 두 번이나 낙방한 그가 어떻게 이런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 

저자는 '집중력'을 이유로 손꼽는다. 저자는 "연구를 통해 집중력이 노력이 아닌 '기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하면서 '초집중 3단계' 요소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목표의 명확화'. 흩어져 있는 의식을 중앙으로 합친다는 '집중'(集中)의 뜻처럼 저자는 "다른 의식을 차단하고 하나의 대상에 모든 의식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때 평소엔 재미없던 일들이 시험기간에 유독 재밌게 느껴지는 등의 '셀프 핸디캐핑'(self-Handicapping) 개념을 소개하는데, 그 원인을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간주하고 "셀프 핸디캐핑은 이러한 사실을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빠져나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따라 자신을 속이지 말고 자발적 목표를 설정하라는 말이다. 

두 번째는 '동기의 지속'. 저자는 "집중을 지속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즐기는 것'"이라며 '아웃풋'을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비결로 소개한다. 단순히 읽거나 배우는 것이 '인풋'이라면 '아웃풋'은 지식이나 정보를 스스로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인데, 이에 관해 저자는 "아웃풋은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보는 행위에서 나아가 책으로 얻은 지식을 일상생활에 접목해보거나 자신의 문제에 대입해 해결해보려는 것"이라며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형태'를 만들어가야 집중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점검'이다. 사실 인간은 몰입된 상황에선 몰입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는데, 이에 관해 저자는 "능동적인 자세로 집중하고 있는 상태는 여간해서는 의식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집중력 점검이 필요(하다)"며 성향에 따른 점검법을 소개한다. 먼저 매사에 할까? 말까? 망설이는 신중파라면 일의 의미를 고민하느라 시작이 느린편인데 일단 시작하면 집중해서 일을 빠르게 수행하기 때문에 결단을 빨리 내리는 기술을 반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실천은 빠르지만 쉽게 싫증내는 행동파라면 "도전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단계를 여러 개 만들어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충고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
니시오카 잇세이 지음 |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18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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