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돈을 대하는 부자들의 심리 『부자의 감각』
[책 속 명문장] 돈을 대하는 부자들의 심리 『부자의 감각』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0.06.2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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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수입이 늘면 그에 비례해서 저축을 늘리는 게 아니라 대부분 월급이 인상되면 쓸 것부터 궁리하게 된다. 월급을 처음 받거나 지금 당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강제적으로라도 지출 눈높이는 낮추고 저축 눈높이는 높이는 ‘정신적 닻’을 먼저 내리자. 소비지출 액수와 저축 액수는 상호 반비례 관계이므로 소비지출을 늘리면 저축이 줄고 소비지출을 줄이면 자동적으로 저축은 늘게 돼 있다. <24쪽> 

저축을 잘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만기의 기쁨을 모르는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저축을 하지 않거나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빚이 많아 저축이라고는 아예 한 번도 안 해봤거나, 적금을 붓다가 만기까지 못가고 중도에 번번이 포기한 사람들이다. 일 년 만기 적금을 불입하다보면 매월 정해진 금액을 불입하는 것이 수월할 때가 있지만 그 달만은 정말 불입하기 힘든 위기의 순간도 있다. 저축이 중단될 수 있는 그 어려운 순간을 잘 극복해 만기에 목돈을 받게 되면 아무리 이자가 적게 붙었다고 해도 상당히 뿌듯하다. 그 다음에 또 어려운 순간이 오더라도 만기 목돈이 주는 뿌듯함을 알기 때문에 적금을 또 시작할 수 있다. <35쪽>

돈이 별로 없을 때는 투자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돈의 덩어리가 커지면 투자란 상당히 중요한 일이 된다. 미리 공부해 두지 않으면 돈이 늘어나는 게 즐거움이 아니라 걱정이 된다. 당신이 현재 10억 원의 현금을 들고 있는 데 무조건 안전하게 원금을 지키고 싶다면 최소한 은행 21곳에 분할해서 예금을 해야 한다.(은행 예금자 보호 한도인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 5,000만원을 감안 할 때) 아니면 집안에 철제금고를 사서 현금 10억 원을 넣어 두고 낮이나 밤이나 도둑이 들까봐 걱정하면서 잘 지켜야 한다. 나중에 지금 가진 자산보다 더 큰 돈을 잘 굴리기 위해서라도 투자경험과 마인드는 반드시 지금부터 키워나가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지식과 경험이 뚝 떨어지지 않는다. <140~141쪽> 

노트북이나 휴대폰처럼 몇 년 쓰고 교체해야 하는 상품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브랜드를 선택해서 실패하더라도 큰 손해가 없다. 그렇지만 20~30년 동안 불입해야 하고 80세나 100세까지 유지해야 하는 보험 같은 장기 상품은 한 번 잘 못 선택하면 손실도 크고 순간의 잘못된 선택을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 김경씨가 어떻게 보면 큰 문제가 아닌 3년이나 5년 ‘부담보 조건’ 정도의 상황에 대해서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데, 그보다 문제가 더 커질 때는 말을 더 보태지 않아도 느낌이 확 올 것이다. 김경씨 부부가 매월 불입해야 하는 보험료는 22만원이었다, 월 22만원씩 20년을 불입하면 원금만 5,280만원이다. 당신이 5,280만 원짜리 물건을 살 때 ‘대표성 휴리스틱’에 휘둘려 브랜드 밸류만 믿고 김경씨처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판매원이 추천하는 대로 그 자리에서 물건을 바로 사겠나? 아마 그러지 않을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몇 달을 고민하고 수많은 매장을 방문해 가격과 성능 등을 비교하고 따져보면서 구입을 망설인다. 게다가 가격을 더 깎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보험가입도 그렇게 꼼꼼히 따져서 신중하게 가입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259~260쪽> 


『부자의 감각』
이천 지음 | 새빛 펴냄│276쪽│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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