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식민지 인도를 위해 분투한 위대한 시인 『타고르의 문학과 사상 그리고 혁명성』
[책 속 명문장] 식민지 인도를 위해 분투한 위대한 시인 『타고르의 문학과 사상 그리고 혁명성』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06.2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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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타고르가 작사·작곡한 노래 ‘쟈나 가나 마나’는 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1950년 1월 공식적으로 인도 국가로 채택됐다. 또한 ‘우리의 황금 뱅골’이라는 노래는 인도에서 분리된 방글라데시의 국가로 지정됐다.<22~23쪽>

우리는 21세기 언제부터인가 세계가 하나라는 의미에서 ‘지구촌’이라는 통일성을 강조하기 시작했으나, 타고르는 19세기부터 “이 세상은 하나의 둥지 속에서 서로 만난다”는 말로 세계가 하나라는 생각을 피력했다. 당시 제국주의자들이 약소국을 자기네 것으로 간주하고 세계를 운운하는 것 말고는 세계가 하나라는 생각은 동서양에서 어느 누구도 언급한 적이 없었다. 궁극적으로 그의 철학은 사랑이며 사랑은 신의 본성으로써 자연에 존재한다고 보았던 탓이다. 그리고 그것은 문학으로 변용됐을 뿐만 아니라 일생동안 삶의 형태로 실행됐다.<24~25쪽>

『기탄잘리』에는 타고르의 고독과 고뇌가 있고, 거기에는 개인 화자로 상징된 민족과 국가가 있으며 세계 인류를 향한 선과 사랑에 대한 염원이 깊숙이 묻혀있기 때문이다.<26쪽>

성자처럼 고요한 그는 고요하지 않았다. 신을 대상으로 아이처럼 선하고 여성처럼 부드러운 유미주의의 시를 쓴 그는 영국, 미국, 일본 등 당시 제국주의를 표방하는 강대국을 다니면서 거침없이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강연을 했다. 그는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지배하는 기구나 제도를 완강히 거부했다.<29쪽>

『타고르의 문학과 사상 그리고 혁명성』
박정선 지음│산지니 펴냄│288쪽│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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