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라도 필요없는 물건이라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그렇게 배출되는 쓰레기가 하루 평균 1인당 1.5㎏, 1년에 500㎏가량. '쓸모'와 '가치'를 잃었다고 생각해 버려지지만, 그건 개인적 판단일 뿐 그 안에는 수많은 자원이 숨겨져 있다. 누군가에겐 쓰레기가 쓰레기가 아닐 수 있다는 것. 또 제기능을 잃었다고 해도 그 쓸모가 다한 것은 아니다. 다른 형태로 재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물건의 생산과 폐기 과정을 자세히 살피며 쓰레기 문제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새로운 시선으로 쓰레기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한다.
■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
게르다 라이트 글·그림 | 서지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펴냄│96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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