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너무 덥다… ‘간단·유익’한 초여름 건강 팁
더워도 너무 덥다… ‘간단·유익’한 초여름 건강 팁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06.18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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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2020년 여름은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 6월에서 8월 사이 평균 기온은 지난해 24.1도보다 0.5~1도가량 높다. 특히 기상청은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도 20~25일(지난해 평균 13.3일)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뜨거움’을 넘어 ‘따가운’ 햇볕이 예상되는 올 여름. 이에 따라 여름철 건강관리 역시 각별히 요구된다. 아무래도 가장 기본적인 여름철 건강관리법은 더위로 지친 몸을 잘 보양(保養)할 수 있는 음식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데 있을 것이다.

책 『나를 살리는 건강습관 65』의 저자 데이빗 에이거스는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다섯 번씩은 먹으라고 권고한다. 그는 “그렇게 하면 비만의 위험성을 줄여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색깔의 농산물을 골고루 먹는게 좋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여름철 채소는 바로 ‘수박’이다. 수박꽃의 꽃말은 ‘큰 마음’인데, 꽃말에서 느껴지는 푸근함처럼 수박은 인간에게 유익한 효능이 많은 채소다. 우선 수박의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항암효과’이다. 수박에는 ‘리코펜’(lycopene)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는 토마토, 석류, 자몽, 딸기 등 붉은 빛을 띠는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항암효과 외에도 노화방지,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두 번째는 운동이다. 덥다고 방안에만 있으면 운동 부족으로 인해 건강을 더욱 해칠 우려가 있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낮 시간(12~15시)을 피해 아침, 저녁으로 바깥 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특히 집 근처에 공원이 있다면, 공원을 단순하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책 『초간단 셀프 맨몸운동』의 저자 오승엽은 ‘공원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개천을 따라 조성된 천변이나 공원 등에는 나무와 꽃 등 각종 식물을 심어놓아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하고 풍성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며 “공원은 대부분 24시간 개방돼 있다. 또한 추가로 구비해야 할 장비도 없으며, 편한 운동화 한 켤레만 있다면 언제든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공원에서의 걷기 운동이 좋은 이유 중 하나로 ‘스트레스 해소’를 꼽는다. 그는 “걸으면서 뇌가 적당히 자극되면 엔도르핀이 많이 분비된다. 엔도르핀은 기분을 좋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므로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없앤다”며 “또한 걷고 나면 자연스럽게 식욕도 가라앉아 다이어트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 여름철 건강관리법은 혹서기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잘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다. 대표적인 혹서기 질환으로는 식중독, 땀띠, 열사병 등이 있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하는데,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크다.

보건복지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식중독 예방의 3대 원칙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동안 올바른 손 씻기 실천하기 ▲음식물 익혀 먹기 ▲물 끓여서 마시기 등이 있다. 여름철에는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놔두지 말고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한번 조리된 음식은 각각 다른 봉지에 싸서 용기에 넣어 섞이지 않게 보관하는 게 좋다.

또한 채소류는 식초, 야채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근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어주도록 하자. 육류와 계란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부엌 내 모든 곳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조리대, 도마, 칼, 행주의 청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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