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불안, 걱정, 두려움으로 내 삶이 흔들릴 때 『소란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
[책 속 명문장] 불안, 걱정, 두려움으로 내 삶이 흔들릴 때 『소란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6.0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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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어느 누구도 희생되지 않는 건강한 구조‧활동‧서비스‧상품 등 연이어 탄생하는 시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속 가능한 세계가 형성되기 위한 열쇠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키워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근원에 있는 것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자아에 휩쓸리지 않고,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문화가 태어나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57쪽>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힘은 매우 거대합니다. 사회 시스템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면 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돌이키려는 관성이 작동합니다. 다른 사람이 규칙을 따르게 하려고 할 때, 죄책감을 느끼게 하고 행동을 억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나 부하가 생각대로 움직이길 바라는 부모나 상사도, 그들이 기대의 틀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입니다.<103쪽>

오랫동안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사고 습관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인터넷은 너무 눈부실 때가 있습니다. 대학 동기들 중에는, 이른바 ‘굉장한’ 곳에 취직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비교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취업 활동 자체를 하지 않았는데, 근본적으로는 너무 심하게 비교해 취업 활동을 하지 않는 선택을 함으로써 승부를 포기할 여지를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SNS나 인터넷은 사정을 봐 주지 않습니다. ‘굉장한’ 친구가 올리는 글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긍정적인 글은 좋은 반응을 얻고 수많은 댓글이 달립니다. 그것을 보고 있는 저는 매번 비참한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중략) 실제로 그들에게 노골적으로 비교당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들과 저를 비교하고, 나아가 그들에게 멸시당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렸습니다. 제가 스스로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116~117쪽>

『소란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
마츠모토 쇼케이‧미우라 요시타카 지음│김슬기 옮김│유노북스 펴냄│264쪽│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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