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당시의 시대상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어느 한 시대, 한 장소의 분위기를 살피면서 패션 100년사를 훓어본다. 1900년대 초, 산업 혁명으로 경제 강국으로 우뚝선 영국에서 유행한 화려하고 과시적인 패션, 2차 세계 대전 당시 물자 부족 상황에서 퍼진 실용적인 의복, 이후 단순한 스타일에 반기를 든 젊은 세대의 파격적인 미니스커트와 알록달록한 패션 등 패션의 변천사를 아우른다. 6.25 전쟁 후 한복에서 미군복과 양복이 유행한 사례도 소개한다. 지구 곳곳의 '패션의 역사'를 축약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 패션 플래닛
나타샤 슬리 지음 | 신시아 키틀러 그림 |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펴냄│72쪽│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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