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영화 <작은 빛>을 연출한 조민재 감독이 지난 22일 제7회 들꽃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작은 빛>은 뇌수술 후 기억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주인공 진무(곽진무)가 캠코더를 들고 자신이 진짜 기억해야할 것들을 담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조 감독은 <작은 빛>을 통해 용서와 화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 등을 메타 시네마적인 화법으로 담아내며 개봉 당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강상우 감독의 <김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벌새>의 주연 배우 박지후와 강국현 감독이 각각 여우주연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사 ‘달리기’의 박두희 대표가 <윤희에게>로 프로듀서상을, <김복동>을 연출한 송원근 감독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들꽃영화상은 한국 독립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영화상으로 기존의 주류 영화산업 밖에서 뛰어난 작품을 만들고 있는 많은 영화인을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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