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낙원을 꿈꾸며 기회의 평등이 보장된 환경에서 선하고 아름다운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사립 학교 무아교의 여신 선샤인이 시체로 발견된다. 학생들은 동요하지만 학교는 별일 아니라는 듯 선샤인의 장례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버린다. 다음 날 학교 곳곳에 ‘내가 선샤인을 죽였습니다’라는 메모가 붙고, 이 일을 계기로 철저하게 베일에 쌓여 있던 무아교의 판도라 상자가 열린다. 『선택의 아이』를 쓴 범유진 작가의 신작.
■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범유진 지음│안전가옥 펴냄│36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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