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죄와 벌』
[리뷰]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죄와 벌』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5.12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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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19세기 중반 발표된 본 소설은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히며 오늘날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보편적 소재를 다루며 이를 성공적으로 형상화했기 때문인데, 소설 『죄와 벌』은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단죄할 수 있는가'하는 심오한 주제를 깊이있게 그려낸다. 

『죄와 벌』은 이른바 고전문학 중에서도 읽기 어려운 작품으로, 작품의 주제와 인물들의 대화가 무겁고 촘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분량도 상당한 수준으로 본 책 역시 250쪽짜리 두권으로 이뤄졌다. 번역가는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 그는 장장 10년에 걸쳐 『죄와 벌』을 포함해 『일리아스』 『열국지』 『1984』 『이방인』 등 '세계문학컬렉션'을 선보이며 독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진 교수가 선보이는 '세계문학컬렉션'의 특징은 '축역본'이라는 점이다.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정작 '완역본'을 읽은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은 상황. 진 교수는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해 내면서 고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작품 도입부마다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 저자에 대한 설명을 적은 것이 특징. 『죄와 벌』를 지은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해서는 1921년 모스크바 자선병원 의사였던 아버지 미하일 안드레예비치 도스토예프스키와 신앙심이 깊었던 어머니 마리야 표도로브나 네차예바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노름 벽과 간질, 극심한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선보였다고 소개한다. 


『죄와 벌. 1 2』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 진형준 옮김 | 살림 펴냄│232쪽│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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