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접하는 시기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제 막 영아기를 벗어난 아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유해한 것'으로 까지 치부되는 가운데 저자는 '적절히 사용하면 유익한 존재'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도 '미디어에 한 번쯤 반(反)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주장하면서 인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법을 소개한다. 'SNS 친구가 적다'며 투덜대는 청소년에게 '던바의 수'(인간관계가 특정치를 넘어가면 얇아진다는 개념)를 인용해 조언하고, 유튜버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청소년에게 게이트키퍼(팩트체크)가 부재한 유튜브의 맹점을 지적하는 식.
■ 유튜브에 빠진 너에게
구본권 지음 | 북트리거 펴냄│208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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