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도서전, 6월 개최 연기... “온-오프라인 연결 프로그램 준비 중”
2020 서울국제도서전, 6월 개최 연기... “온-오프라인 연결 프로그램 준비 중”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0.05.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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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작가 김초엽 작가,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 방송인 송은이.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애초 오는 6월 24일로 예정됐던 2020 서울국제도서전 개최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이후 개최일은 아직 미정이며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 회장 윤철호)는 코로나19의 추이를 살펴보며 관련 기관과 논의한 끝에 온라인 행사 중심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출협 관계자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안심할 단계가 아니며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등의 의견을 따를 때 기존과 같이 수만명이 한 장소에 모이는 도서전 형식은 당분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론”이라며 “관련 준비를 위해 기존 6월 24~26일 코엑스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년 제26회 서울국제도서전 주제는 ‘XYZ: 얽힘’(entanglement)으로 세대(X세대, Z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 또는 젠더나 성별(xx, xy 등) 등으로 구분되는 각각의 주체는 서로 얽혀 존재하며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는 의미를 지닌다. 출협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공포나 전 지구적 생태계의 위기, 사회적 갈등과 대립 등이 드러나고 있는 시기에 얽힘의 미학과 공존의 윤리를 탐색하고자 함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앞으로 달라질 일상과 우리가 살아갈 세상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노동’ ‘퀴어 서사의 모든 것’ ‘페미니즘 리부트’ ‘인류세 환경 세미나’ 등의 세션은 소규모 참가자 모집과 라이브 스트리밍 또는 사전 녹화 후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사회적 이슈를 출판문화계의 여러 주체를 통해 들어보고 주요 쟁점을 따져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장르 기획 세션은 프랑스 리옹 추리문학축제와 협업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 측의 참가가 어려워져 국내 작가와 출판사 참여 프로그램 및 추리 형식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변경됐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새로운 책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독자 참여 이벤트와 동네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도서전만의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국내외 저작권 교류를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 및 일정은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2020년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모델로는 SF소설 작가 김초엽, 축구선수 손흥민, 방송인 송은이가 선정됐다. 밀레니얼 세대로 새롭게 떠오른 김초엽 작가는 지난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출간해 SF장르를 보다 많은 대중들이 접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축구선수 손흥민은 김초엽과 더불어 ‘밀레니얼 세대’이며 지금 가장 주목받는 운동선수로서 역시 지난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세대와 젠더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애서가로도 유명한 방송인 송은이 역시 2020 서울국제도서전의 홍보모델로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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