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크리스떼바부터 로지 브라이도티까지, 여성 사상가들이 답한 사랑, 놀이, 일 두려움, 경이,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가정폭력의 희생자이자 싱글맘, 여성노동자인 저자는 여성 사상가들의 집을 찾아가 직접 인터뷰하며 자본주의 논리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인정받는 지식인이지만 출산과 육아, 성차별로 인한 평가절하와 잦은 이직, 친구와의 이별 등 여성 사상가들이 털어놓은 개인사화 철학적 사유를 성찰적인 문체로 풀어냈다. 일상에 도전하는 여성의 사유와 생생한 지적 대화가 가득한 책이다.
■ 생각하는 여자
줄리엔 반 룬 지음 | 박종주 옮김 | 창비 펴냄│360쪽│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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