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초등 공부가 미래를 좌우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공부 대백과』
[책 속 명문장] 초등 공부가 미래를 좌우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공부 대백과』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5.0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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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초등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친 지도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나는 사립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까닭에 가르쳤던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를 거쳐서 대학에 진학하는 모습을 옆에서 고스란히 볼 수 있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 모습을 통해 그 아이가 장래에 어떤 대학에 진학할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성급히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내가 관찰하고 경험한 바에 근거하면, 초등학교 때 부모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중·고등학교에서도 줄곧 좋은 학업 성취도를 보였고, 그 결과 명문대 진학으로 이어지는 케이스를 많이 접했다. (중략)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공부는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깨닫고, 그것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실천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 방법을 일찍 깨우쳐서, 그 방법을 매일의 일상 속에서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 방법을 모르거나, 방법을 안다고 해도 그것을 꾸준히 반복할 줄 아는 성실성이 부족하다. (중략)

부모 세대들은 공부를 잘하게 만들어주는 어떤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있다기보다는 무조건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믿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공부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보다 탁월한 공부법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부모를 둔 아이와 그렇지 않은 부모를 둔 아이의 미래는 다를 수밖에 없다. 저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미래의 문맹은 더 이상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을 의미한다’라고 일갈한 바 있다. 자녀가 다가오는 미래에 문맹자와 같은 삶을 살아가길 원치 않는다면, 자녀의 초등학교 생활이 끝나기 전에 보다 나은 공부법을 가르쳐줘야 하지 않을까?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공부 대백과』
송재환 지음│북이십일 펴냄│288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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