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베스트셀러 『빅 픽처』의 저자 더글라스 케니디와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조안 스파르가 함께 만들어낸 책 『오로르 : 마음을 읽는 아이』가 출간됐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오로르는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다. 남들만큼만 해라”는 어른들의 말에 동의하지 못한다. ‘다르다’와 ‘틀리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오로르의 모습은 어렸을 적 우리 모두가 경험한 그것과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오로르를 자폐아라고 부르고, 장애인이라고 말하지만 오로르는 개의치 않는다. 오로르에겐 ‘자신만의 삶’이 있고, 오로르 역시 그것을 즐길 줄 안다. 작가는 오로르를 통해 타인에 대한 연민과 관용과 이해를 이야기하며 현대인들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 오로르 : 마음을 읽는 아이
더글라스 케네디 글│조안 스파르 그림│조동섭 옮김│밝은세상 펴냄│240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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